흔들라는 봄
석정헌
쪽빛 하늘 머리에 이고
하얀 배꽃이
봄을 이루더니
사랑이 일구어 놓은
찬란한 저 꽃은
지난밤 비바람에
잠못 이루고
외로운 밤 홀로 지샌 사랑처럼
미음따라 바람따라 흔들리다가
꽃잎은 꽃잎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하얗게 흩으져 버리고
텅빈 가슴속 못다준 사랑
그사랑 만을. 기억하며
비개인 거리를 헤매인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흔들라는 봄
석정헌
쪽빛 하늘 머리에 이고
하얀 배꽃이
봄을 이루더니
사랑이 일구어 놓은
찬란한 저 꽃은
지난밤 비바람에
잠못 이루고
외로운 밤 홀로 지샌 사랑처럼
미음따라 바람따라 흔들리다가
꽃잎은 꽃잎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하얗게 흩으져 버리고
텅빈 가슴속 못다준 사랑
그사랑 만을. 기억하며
비개인 거리를 헤매인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9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16 |
108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5 |
107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5 |
106 | 만추 | 2023.11.10 | 15 |
105 | 눈부실 수가 | 2016.02.22 | 15 |
104 | 시린 가슴 | 2015.10.03 | 15 |
103 | 무서운 | 2015.08.17 | 15 |
102 | 불안 | 2015.07.18 | 15 |
101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5 |
100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5 |
99 | 절규 | 2015.04.29 | 15 |
98 | 통곡 | 2015.04.15 | 15 |
97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15 |
96 | 봄비 | 2015.03.23 | 15 |
95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5 |
94 | 그대 | 2015.03.19 | 15 |
93 | 구름 밭 | 2015.03.08 | 15 |
92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5 |
91 | 광풍 | 2015.03.08 | 15 |
90 | 분재 | 2015.03.05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