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건방진 놈

석정헌2019.02.06 10:03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건방진 놈


               석정헌


노란 잎으로 태어날때 부터

파랗게 들키고 싶든 생

황달기 벗기도 전

파란물 부터 들이고

머리에 모자 삐딱하게 얹고

뒷골목을 그들 먹거리고

길이 뒤집히는 줄도

무서운 파도가 

밀고 오는 것도 모르고

세상을 어정거리다

젖어 오는 발바닥

파도에 발목 잡혀 넘어 졌다가

힘들게 일어서 잡은 허상  

그나마 서둘러 들고 

여기 까지 밀려 왔구나

이제 다시 덧없이 흩어져

위험에 돌아 다니다

강물에 떨어진 낙엽처럼

서럽고 위태롭게 흘러 간다

    • 글자 크기
독한 이별 71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49 4 월의 봄 2018.04.20 33
548 봄맞이 2018.02.22 33
547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2017.12.09 33
546 허무한 가을2 2017.11.06 33
545 삼키지 못한 태양2 2017.08.22 33
544 바람에 스쳐 간 사랑 2017.07.12 33
543 묻고 싶은 가을 2016.09.02 33
542 당산나무 2015.11.03 33
541 다시 한번 2015.10.15 33
540 수선화5 2022.02.09 32
539 지랄 같은 병 2020.09.03 32
538 Lake Lenier 2020.05.12 32
537 화재2 2019.10.10 32
536 깊어가는 밤1 2019.07.16 32
535 독한 이별 2019.02.14 32
건방진 놈 2019.02.06 32
533 71 2018.12.30 32
532 하얀 겨울에도 나무는 불신의 벽을 허문다 2018.01.17 32
531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530 거울 2017.05.31 32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