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여인 1

석정헌2015.03.09 05:26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기도 2015.11.19 15
608 사랑의 미로 2023.02.18 44
607 Lake Lenier 2020.05.12 34
606 자화상 2015.04.09 10
605 둥근달 2015.11.19 25
604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2018.05.19 30
603 매미 2018.07.06 29
602 백로 2018.09.07 28
601 불효자 2021.01.30 26
600 일터 2015.04.09 7
599 추석 2 2015.11.19 197
598 우울 2017.09.16 27
597 18 19때문에 2020.04.09 26
596 윤회 2015.11.19 12
595 눈물 흘린다 2015.08.24 15
594 가을을 두고 간 사람 2015.11.19 25
593 마지막 포웅 2015.03.25 108
592 마신다 2015.04.09 12
591 망향 2016.09.21 36
590 해바라기 4 2019.08.28 31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