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2016.02.03 13:59조회 수 120댓글 1

    • 글자 크기



     삶의 아나키스트


                석정헌


어둠과 함께

멀리서 소나기가 밀고 오는 모양이다

비릿한 냄새가 역겹다


어슬픈 삶의 사슬에 묶인

허접스런 육신의 안녕과

존재의 자기 만족과 합리를 위해

어디가 낭떠러지 인지도 모르고

어둠 짙은 미끄러운 언덕을

대가리 빳빳이 들고

무턱대고 오르는

투쟁에 인이 박힌몸

아직도 삶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름 뿐인 아나키스트일뿐이다

    • 글자 크기
하얀 달빛 아래 나는 그렇게 살란다

댓글 달기

댓글 1
  • 진정한 아나키즘은 자신의 삶의 사슬에서 

    해방되는 사실을  나이들어가며 절실히 께닫고 있습니다

    자유의 한계를 느끼며 살아가는 현실에서 

    마음에 와 닿는 시 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69 가을 아침 2016.09.07 122
868 하얀 달빛 아래 2016.06.21 120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20
866 나는 그렇게 살란다 2016.03.02 115
865 그래도 세상은 2020.05.08 114
864 창녀2 2017.06.14 111
863 고약한 날씨 2018.07.02 110
862 마지막 포웅 2015.03.25 110
861 한갑자 2016.04.18 108
860 봄 향기2 2017.03.13 107
859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103
858 민주주의의 횡포 2017.11.22 102
857 황혼 2015.02.28 99
856 울고 싶어라 2015.08.17 98
855 나는7 2022.01.12 97
854 꽃새암 2016.03.29 96
853 커피 2 2015.12.24 96
852 짜증이 난다 2016.04.08 94
851 벚꽃2 2015.12.29 94
850 엄마2 2016.12.29 8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