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밥상.
안신영
밥 상 위에 봄 향기 가득 하네
민들레 도라지 무쳐 놓고
상큼한 돗 나물과 푸추
비듬 나물 두릅 까지 오르니
밥상 위엔 봄 향기 넘쳐 나네
아침 저녁 물 주고
잡초와 싸우면서 길러낸
자연의 선물들이
오늘도 행복한 밥상에
봄의 향기 날린다.
해 길이 길어진 여름날
조롱 조롱 열리는 풋 고추
길게 뻗어가는 넝쿨에
대롱 대롱 달린 초록의 오이들
여름의 풍성한 밥상을 준비한다.
매일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밥상
그 위엔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한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