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안신영.
밤 새 울어대던 하늘이
맑고 깨끗한 모습으로
하얀 새털구름 타고
장엄한 햇살속에 웃고있다
저 하늘의 색깔
무슨 색으로 표현될까 !
마땅한 표현이 떠 오르지 않는다
그냥 아름답고 황홀하다
1월의 날씨 답지 않게
포근해 진 오늘
질퍽한 잔디 사이로
여기 저기 수선화의
새 순이 얼굴을 내밀었다
움추렸던 겨울이
떠날 준비가 되었나보다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오거들랑 꽃만 말고
삶의 희망도 함께 싣고 와
모두의 기다림속에 나눠 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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