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춘풍시샘

keyjohn2020.03.11 12:00조회 수 63댓글 2

    • 글자 크기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 keyjohn글쓴이
    2020.3.12 18: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2 즐거운 일기2 2017.12.22 55
81 오래된 연인2 2015.09.30 87
80 공항 별곡2 2018.10.29 90
79 부대찌게2 2020.06.16 63
78 굿나잇2 2018.09.18 88
77 당신이었군요1 2015.03.14 162
76 이웃집 여자1 2015.07.23 9608
75 고국여행 1 (해후)1 2017.11.07 67
74 안착1 2018.01.02 48
73 봉선화 연정1 2017.06.17 48
72 수치1 2017.04.12 58
71 뒷담화1 2017.09.18 62
70 Super Bowl 유감1 2017.02.09 71
69 진저리나는 사랑1 2018.08.22 71
68 유정1 2021.04.29 59
67 봄날에 생각하는 실존1 2015.06.26 125
66 블랙베리 과수원1 2017.07.18 105
65 계단 오르기1 2018.01.29 67
64 Father's Day1 2017.06.19 54
63 회색인간1 2015.10.24 7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