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석정헌
빛 바랜 낡은 사연의
희미한 사랑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모질지 못했던 가슴
떨쳐내기 쉽지 않은 이별
계절마다 새김질하는 그리움
아직도
추억으로 보내지 못한
혼미한 미련속
아련함은
아직도 아름답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첫사랑
석정헌
빛 바랜 낡은 사연의
희미한 사랑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모질지 못했던 가슴
떨쳐내기 쉽지 않은 이별
계절마다 새김질하는 그리움
아직도
추억으로 보내지 못한
혼미한 미련속
아련함은
아직도 아름답다
자이카르닉 증후군이 선생님에게도 비켜 가지 않았네요.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기억들....
인생이 역사가 이 짧은 시에 다 들어 가게 쓰신 것은
시를 사랑하고 열심히 쓰는 선생님의 남다른 힘이라 생각합니다.
설명 하나 없는 시가 자꾸 제 공간에 들어 옵니다.
* 지난 번 31번째 제 글(뉴욕은 다시 일어나라)의 댓글에서
첫사랑 나누기에 대한 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가요.....
별 아픔도 없는 미완의 인연인 줄 알았는데
가슴 한쪽은 계절 따라 지금도 가끔은 울릉이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9 | 차가움에 | 2015.03.09 | 25 |
788 | 차가운 비1 | 2019.12.14 | 54 |
787 | 쭉정이4 | 2020.08.23 | 75 |
786 | 쫀쫀한 놈2 | 2022.08.08 | 54 |
785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8 |
784 | 짧은 인연 | 2016.02.02 | 40 |
783 |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 2017.04.04 | 47 |
782 | 짧은 꿈2 | 2015.07.13 | 27 |
781 | 짝사랑 | 2015.09.19 | 20 |
780 | 짜증이 난다 | 2016.04.08 | 95 |
779 | 질서 | 2015.09.26 | 21 |
778 | 질량 보존의 법칙 | 2016.06.18 | 177 |
777 | 진달래 | 2015.03.22 | 10 |
776 | 지친 나에게4 | 2021.12.27 | 49 |
775 | 지랄하고 자빠졌네 | 2019.05.18 | 56 |
774 | 지랄같은 봄3 | 2020.04.24 | 53 |
773 | 지랄 같은 병 | 2020.09.03 | 50 |
772 | 지랄 같은 놈 | 2019.05.28 | 32 |
771 | 지독한 사랑 | 2017.05.30 | 30 |
770 | 지는 | 2015.02.28 | 5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