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2020.01.10 09:12조회 수 43댓글 0

    • 글자 크기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62
788 통증4 2019.07.01 61
787 벼락2 2018.07.21 61
786 비열한 놈 2018.04.09 61
785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61
784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61
783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61
782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60
781 이제 좀 살자2 2017.03.15 60
780 고맙소4 2016.08.20 60
779 다시하는 후회 2015.10.30 59
778 Cloudland Canyon 2015.09.08 59
777 보고 싶은 어머니 2015.03.19 59
776 웃기는 허수아비2 2019.09.16 58
775 울고싶다4 2018.12.13 58
774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8
773 사냥터 일기2 2017.07.05 58
772 지는 2015.02.28 58
771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57
770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7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