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숨죽인 사랑

석정헌2019.08.12 10:54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숨죽인 사랑


            석정헌


침묵이 녹아 파문에 쓸리는 호수

이름 모를 새울음 하늘을 쪼으고

멀어져 가는 조각배

제 몸 부비며 철썩이고

세월의 사공에서 익힌 그리움

삶의 희열을 배웠지만

손톱 달 뜬 하늘 

우는 달빛 

치렁한 그림자

시린 사랑 가슴에 쟁여

처연히 밤을 세우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동지와 팥죽3 2018.12.21 54
748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4
747 거짓말1 2018.02.14 54
746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4
745 그믐달2 2017.09.19 54
744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54
743 배신자1 2017.08.03 54
742 Poison lvy1 2016.08.26 54
741 닭개장2 2016.06.26 54
740 벽조목 2015.09.05 54
739 어머니 1 2015.02.17 54
738 사랑의 미로 2023.02.18 53
737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53
736 무제9 2022.01.07 53
735 이제 어디로 , 가을에 길을 묻다3 2021.10.07 53
734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53
733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3
732 참빗3 2020.10.06 53
731 지랄같은 봄3 2020.04.24 53
730 타는 더위2 2019.07.16 5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