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엄마의 탄식.

RichardKwon2016.04.09 20:41조회 수 65댓글 2

    • 글자 크기

엄마의 탄식. 

                                                   권명오.

사십 오년 전.

이민을 떠날 때

아들 손자 가는 길

막지 못하던 엄마


말 못하는 멍멍이

이별이 슬프고 아파

식음을 전폐 할때


멍멍이  앞에서

주름진 엄마의 탄식


이놈아 단식 농성을 하고

울며 불며 붙잡아도

너와 나 두고설량

미국으로 떠날끼다.


그 목소리 이직도 

귓가에 메아리 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제목부터  찡 하더니


    "너와 나 두고설랑

    미국으로  떠날끼다"


    이 대목에선 ... 눈물을  쏟습니다. 




  • 왕자님께

    전반적인 인생은 페시미즘인 것 맞아요.

    잠깐의 웃음으로 긴 울음을 견뎌야 하는 ....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2 세월2 2022.10.03 25
171 여행2 2021.10.24 26
170 노송 청청 ( 老松 靑靑 )4 2022.03.11 26
169 야화 ( 夜花 )5 2022.07.04 26
168 행복 2020.07.05 27
167 9 월 2020.09.13 27
166 그리움 2021.01.08 27
165 진리 2021.08.03 27
164 명암의 윤회1 2021.09.27 27
163 순리1 2021.12.30 27
162 맛 좋고 몸에 좋다는 생강주.3 2022.03.17 27
161 호박꽃3 2022.08.02 27
160 내일을 향해 2022.11.01 27
159 6월의 길목 2023.06.15 27
158 부부 시인의 일상 2020.03.09 28
157 5 월의 시 2020.05.14 28
156 산 ( 山 ) 2021.01.26 28
155 참 좋다3 2021.10.16 28
154 오월의 길목3 2022.05.14 28
153 바램 2021.03.12 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