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들 !
권명오.
일년 후 만나니
그 사이 얼굴에
여드름 꽃 활작 피고
맑은 목소리 변해버린
틴 에이져 사춘기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
끌어 안고 딩굴던 녀석들
제 방에 틀어 박혀 무엇을 하는지
얼굴 보기 힘들다
그도 저도 세월 따라 온 실상
순리와 진리 일 지니
손자들아
늙은이들 문제 없다
신나게 꿈을 키워라
마음껏 활개를 펴거라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손자들 !
권명오.
일년 후 만나니
그 사이 얼굴에
여드름 꽃 활작 피고
맑은 목소리 변해버린
틴 에이져 사춘기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
끌어 안고 딩굴던 녀석들
제 방에 틀어 박혀 무엇을 하는지
얼굴 보기 힘들다
그도 저도 세월 따라 온 실상
순리와 진리 일 지니
손자들아
늙은이들 문제 없다
신나게 꿈을 키워라
마음껏 활개를 펴거라
선배님 손주들이 사춘기로 접어드는 모양입니다.
방에 박혀 안나오는 것도
그것도 '순리'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할아버지의 큰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네요.
곧 식욕도 회복하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늙는 것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고 떨에게 늦게 시집 가라고 했는데 손주가 있어도 나쁘진 않겠다 싶네요. 딸에게 말 실수 했다고 해야 할까봐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52 | 나 보다 더 나쁜 놈. | 2019.06.19 | 32 |
151 | 추억 | 2017.08.17 | 49 |
150 | 미완성, | 2016.10.03 | 36 |
149 | 우리 엄마. | 2017.10.09 | 48 |
148 | 무심한 세월 | 2018.11.17 | 44 |
147 | 어찌 어찌 잊으랴. | 2016.06.09 | 52 |
146 | 가을의 명암. | 2016.10.03 | 36 |
145 | 우리 아버지 | 2017.10.09 | 45 |
144 | 흙으로. | 2016.10.03 | 39 |
143 | 까불지 마. | 2017.10.09 | 56 |
142 | 가고파 | 2016.10.03 | 60 |
141 | 알로하 | 2016.10.03 | 43 |
140 | 어머니. | 2015.05.08 | 77 |
139 | Gulf Port Long Beach. | 2015.06.28 | 42 |
138 | 애국의 차이. | 2017.12.04 | 95 |
137 | 유구 무언 | 2022.10.15 | 23 |
136 | 감사 찬양 | 2021.03.19 | 25 |
135 | 기쁨 | 2021.03.19 | 26 |
134 | 태극기와 촛 불. | 2018.04.19 | 440 |
133 | 추모사 | 2018.07.29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