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 별곡
유당/박홍자
흔적도 없는 사라짐이 많이 아프게 하는
널 생각 하니 진정 사랑이란 걸 했나보다
너의 부르는 소리에 화들짝 문박을 나섰는데
가로 막힌 산등성이 그곳엔 꿈속 안개뿐
빛에 사라지기전 그속에 머리 묻고 긴 온갖
얘길 하나씩 꺼내어 또 다시 들려 주고 싶은
염원이 그냥 슬퍼서 어찌 해야 하는지
늘 스멀 거리는 추억의 자락들이 자꾸만
너의 숨소리로 가슴을 저미고 있다
봄비에 나목에선 꽃잎이 어느새 애끊는 마음
으로 와 난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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