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석정헌
아무 생각없이
실눈 뜨고 하늘을 향해
세상을 듣는다
긴 겨울밤
귀 막고 눈 감으면 아침과 만나리
식어가는 가슴에
살았다는 증거라도 남기고 싶으면
각오하고 살아라
그래야 조금 이라도 세상이 들리리라
들리는 것이 더없이 허무하고
부르는 소리 등 뒤로 흐르지만
퇴락한 감정은 허무라도 들을 수 있는
아직도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날리는 이른 계절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아직은
석정헌
아무 생각없이
실눈 뜨고 하늘을 향해
세상을 듣는다
긴 겨울밤
귀 막고 눈 감으면 아침과 만나리
식어가는 가슴에
살았다는 증거라도 남기고 싶으면
각오하고 살아라
그래야 조금 이라도 세상이 들리리라
들리는 것이 더없이 허무하고
부르는 소리 등 뒤로 흐르지만
퇴락한 감정은 허무라도 들을 수 있는
아직도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날리는 이른 계절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봄 | 2015.03.04 | 28 |
68 | 허수아비 | 2015.03.04 | 26 |
67 | 꿈 | 2015.03.04 | 13 |
66 | 속죄 | 2015.03.04 | 18 |
65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20 |
아직은 | 2015.03.04 | 17 | |
63 | 귀향 | 2015.03.04 | 12 |
62 | 애니멀 킹덤 | 2015.03.03 | 26 |
61 | 고독 | 2015.03.03 | 23 |
60 | 분노 | 2015.03.03 | 34 |
59 | 가을비에 | 2015.03.02 | 24 |
58 | 그리움에 | 2015.03.02 | 30 |
57 | 애처로움에 | 2015.03.02 | 31 |
56 | 황혼 | 2015.02.28 | 99 |
55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4 |
54 | 그녀 | 2015.02.28 | 20 |
53 | 엄마와 삼부자 | 2015.02.28 | 29 |
52 | 야래향 | 2015.02.28 | 55 |
51 | 지는 | 2015.02.28 | 57 |
50 | 사랑 | 2015.02.28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