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9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888 | 가뭄 | 2015.06.26 | 202 |
887 | 가슴 닿지 않는 포웅 | 2019.03.16 | 27 |
886 | 가슴 저미는 그리움1 | 2021.02.18 | 45 |
885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39 |
884 | 가야겠다 | 2015.07.17 | 36 |
883 | 가을 | 2016.10.03 | 28 |
882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41 |
881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1 |
880 | 가을 무상 | 2015.08.29 | 19 |
879 | 가을 바람2 | 2019.09.25 | 38 |
878 | 가을 사랑 | 2017.10.19 | 26 |
877 | 가을 산에서 | 2019.11.07 | 47 |
876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875 | 가을 아침 | 2016.09.07 | 118 |
874 | 가을 여인4 | 2017.08.29 | 41 |
873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29 |
872 | 가을 울음 | 2017.10.09 | 33 |
871 | 가을 휘파람 | 2015.10.12 | 15 |
870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