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거미줄
석정헌
허기진 몸
먹잇감 노려
허공에 짜 둔 그물
비릿한 흙 냄새에
목젖은 내리고
미련에 삼킨 침
빈 입맛을 돋우고
구름에 가린 달
어둠을 죄 밀며
얼굴을 내밀고
허탕친 사냥
몸 비트는 한숨소리
밝은 달빛 아래
축쳐진 빈 그물
반짝이는 이슬에 돋은 부화
허기진 다리로 툭 차며
괜한 원망을 쏟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69 | 봄 | 2015.03.22 | 12 |
868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2 |
867 | 황혼 2 | 2015.03.27 | 12 |
866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2 |
865 | 자화상 | 2015.04.09 | 12 |
864 | 인간 1 | 2015.05.08 | 12 |
863 | 바람 | 2015.06.01 | 12 |
862 | 하늘 | 2015.07.06 | 12 |
861 | 기원 | 2015.07.17 | 12 |
860 | 삶 | 2015.09.12 | 12 |
859 | 그리움 | 2015.09.16 | 12 |
858 | 참배 | 2015.09.26 | 12 |
857 | 파란하늘 | 2015.09.28 | 12 |
856 | 무제 | 2015.10.05 | 12 |
855 | 만추 | 2023.11.10 | 12 |
854 | 나 | 2023.12.02 | 12 |
853 | 가는 세월 | 2015.02.21 | 13 |
852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3 |
851 | 광풍 | 2015.03.08 | 13 |
850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