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비
석정헌
스치 듯 지나는 비구름
오늘이 벌써 이주째
결따라 내리든 비
이리저리 흔들리고
바람의 기도문 소리에
물 묻은 저녁이 시끄럽다
피카소의 어지러운 얼굴 같은 날씨
위이래 할 것 없이 왔다 갔다 하드니
결국은 탈을낸다
검은 비구름에 할퀸 지붕
놀란 가슴 남기며 내려 앉았다
하늘에선 어떤 결점도 보이지 않는데
비는 여전히 내리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혼자만의 사랑 | 2018.11.13 | 35 |
508 | 분노 | 2015.03.03 | 30 |
507 | 자목련 | 2016.02.09 | 28 |
506 | 어둠 | 2016.05.28 | 33 |
505 | 고독 | 2015.03.03 | 15 |
504 | 거울 | 2017.05.31 | 32 |
503 | 꽃 피는 봄이 | 2019.03.18 | 26 |
502 | 산 | 2020.05.20 | 39 |
501 | 애니멀 킹덤 | 2015.03.03 | 23 |
500 | 귀향 | 2015.03.04 | 8 |
499 | 보낼 수밖에 | 2015.06.24 | 26 |
498 | 허무한 길 | 2016.06.01 | 36 |
497 | 아직은 | 2015.03.04 | 12 |
496 | 고국 | 2016.07.22 | 27 |
495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16 |
494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7 |
493 | 떠난 그대 | 2016.09.26 | 35 |
492 | 행복한 동행 | 2016.12.04 | 31 |
491 | 속죄 | 2015.03.04 | 14 |
490 | 꿈 | 2015.03.04 | 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