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석정헌
저물어 가는 생을 켜켜이 쌓으며
허무에 힘이 겨워도
싫증없이 되풀이되는 계절
굵은 빗방울 성큼성큼 걸어 내리다
구름 거둔 하늘
오늘 한나절을 하늘만 보기로하자
하늘 가에 매달린
잎이 붉어지기로서니
아직은 이른 가을
살랑이며 다가와
가지 끝에 머무는 바람
그리움 만한 무게의
무슨 간절한 할말이라도 있는 듯
머리 맛대고 일제히 소리치니
목이 메일 수 밖에
호수에 뜬 가을잎 사이로
붐비는 반짝임이 자지러 질 듯이 아름답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569 | 여인을 그리며 | 2015.02.14 | 39 |
| 568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8 |
| 567 | 작심삼일4 | 2022.01.03 | 38 |
| 566 | ㅋㅋㅋ1 | 2021.11.06 | 38 |
| 565 | 송편 유감 | 2019.09.13 | 38 |
| 564 | 보고 싶은 어머니2 | 2019.01.24 | 38 |
| 563 | 나의 시1 | 2018.11.15 | 38 |
| 562 | 봄 바람2 | 2018.02.08 | 38 |
| 561 |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 2017.11.13 | 38 |
| 560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8 |
| 559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8 |
| 558 | 경적 소리2 | 2017.04.27 | 38 |
| 557 | 영원한 미로 | 2017.02.11 | 38 |
| 556 | 삶과 죽음1 | 2017.01.25 | 38 |
| 555 | 사랑의 상처 | 2016.08.20 | 38 |
| 554 | 노숙자 23 | 2016.07.08 | 38 |
| 553 | 허무한 길 | 2016.06.01 | 38 |
| 552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8 |
| 551 | 목련2 | 2015.12.15 | 38 |
| 550 | 다시 한번 | 2015.10.15 | 3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