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2
석정헌
창밖이 어두워 지는 것을 보니
비먹은 구름이라도
지나는 모양이다
신들의 소리 앞에
초연해 질 수도 있는
세월을 보냈건만
왜 생의 조그만 일에 조차
분노 하는가
흐린눈으로 돌아본 지난날
막히고 부딫쳐온 가련한 삶
흘린 듯 찾아서 여기까지 온길
쓸데없이 세월을 돌아보고
세월에 연연하여
몸에 힘을 주지만
틀진 이몸은 아직도 알몸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후회 2
석정헌
창밖이 어두워 지는 것을 보니
비먹은 구름이라도
지나는 모양이다
신들의 소리 앞에
초연해 질 수도 있는
세월을 보냈건만
왜 생의 조그만 일에 조차
분노 하는가
흐린눈으로 돌아본 지난날
막히고 부딫쳐온 가련한 삶
흘린 듯 찾아서 여기까지 온길
쓸데없이 세월을 돌아보고
세월에 연연하여
몸에 힘을 주지만
틀진 이몸은 아직도 알몸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9 | 산사의 봄 | 2015.04.16 | 126 |
28 | 속삭임 | 2023.12.04 | 17 |
27 | 삶 | 2019.07.19 | 32 |
26 | 산다는 것은 | 2015.03.06 | 37 |
25 | 어느 휴일 | 2015.03.23 | 33 |
24 | 허무 2 | 2015.06.14 | 20 |
23 | 고향 | 2015.03.13 | 10 |
22 | 인생 | 2015.03.23 | 32 |
21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6 |
20 | 호접란 | 2015.03.23 | 32 |
19 | 이제 | 2015.08.09 | 18 |
18 | 고목 | 2015.10.05 | 26 |
17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34 |
16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15 | 포인세티아 | 2015.03.23 | 27 |
14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22 |
13 | 사랑 | 2020.05.05 | 32 |
12 | 우울 | 2015.10.06 | 11 |
11 | 이별 그리고 사랑 | 2023.04.23 | 36 |
10 | 아직도 모진 병이 | 2020.06.24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