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Cloudland Canyon

석정헌2015.09.08 08:03조회 수 56댓글 0

    • 글자 크기



         Cloudland Canyon


                      석정헌


코스모스로 살짜기 

가을을 알리드니

능금으로 빨갛게 유혹하고

그기에 매료되어

산위에 앉아 

살포시 구름걸린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니

계곡은 수묵화처럼 눈앞을 각인하고

뛰어 내리고 싶은 아득함에

옷깃 여민다


화장을 시작한 계곡

산들 바람에 흔들리고

계곡속을 나풀거리는 

단 한마리 나비 가볍게 날고

붉어가는 계곡은

가을로 깊이 젖어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이른봄 2016.03.04 20
168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167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166 작은 행복 2015.10.09 20
165 질서 2015.09.26 20
164 2015.07.18 20
163 허무 2 2015.06.14 20
162 복숭아 2015.05.14 20
161 이슬 2015.04.30 20
160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159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20
158 다시 한잔 2015.03.08 20
157 살리라 2015.03.05 20
156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20
155 그녀 2015.02.28 20
154 이과수 폭포 2015.02.28 20
153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9
152 그리움 2016.03.16 19
151 허무한 마음 2016.03.08 19
150 기도 2015.11.19 19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