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석정헌2015.03.27 16:01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1004 포 2015.04.04 58
788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57
787 개꿈이었나4 2022.05.28 57
786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57
785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784 1818184 2016.09.16 57
783 플로라 2016.03.11 57
782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56
781 고맙소4 2016.08.20 56
780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55
779 Lake Lenier2 2021.07.16 55
778 울고싶다4 2018.12.13 55
777 오늘 아침11 2022.01.29 54
776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54
775 통증4 2019.07.01 54
774 헤피런너스2 2017.08.07 54
773 Cloudland Canyon 2015.09.08 54
772 이슬 맞은 백일홍 2015.02.21 54
771 배신자1 2017.08.03 53
770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3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