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고 싶다
석정헌
내가 불러준 그의 이름
나에게로 외서 꽃이 되었다
불현 듯 왔다 슬며시 사라지는
그런 꽃이라도
눈시울에 젖어드는 슬픔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슬픈 사랑이여
까마득한 어둠의 변두리를 서성이다
여명이 핏빛으로 밝아 오는 동녁 하늘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꽃이되어
한접시 남은 추억의 언저리에서
남아있는 고운 그리움이고 싶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49 | 총을 쏜다 | 2015.04.07 | 44 |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
| 647 | 아픔에 | 2015.03.09 | 44 |
| 646 | 청춘 2 | 2015.02.10 | 44 |
| 645 | 한심할뿐이다 | 2023.08.05 | 43 |
| 644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43 |
| 643 | 생3 | 2022.05.27 | 43 |
| 642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43 |
| 641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43 |
| 640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43 |
| 639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3 |
| 638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43 |
| 637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3 |
| 636 | 배꽃1 | 2019.02.18 | 43 |
| 635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3 |
| 634 | 폭염 | 2018.07.22 | 43 |
| 633 | 향수1 | 2017.09.11 | 43 |
| 632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43 |
| 631 | 살고 있다1 | 2016.04.04 | 43 |
| 630 | 고량주 | 2015.02.15 | 4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