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분꽃 | 2015.04.11 | 18 |
188 | 뉘우침 | 2015.04.10 | 7 |
187 | 박꽃 | 2015.04.09 | 16 |
186 | 살고 싶다 | 2015.04.09 | 11 |
185 | 만리성 | 2015.04.09 | 9 |
184 | 담금질 | 2015.04.09 | 10 |
183 | 지난해 | 2015.04.09 | 10 |
182 | 1972년 10월 | 2015.04.09 | 18 |
181 | 고항의 봄 | 2015.04.09 | 293 |
180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14 |
179 | 후회 | 2015.04.09 | 19 |
178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19 |
177 | 마신다 | 2015.04.09 | 15 |
176 | 일터 | 2015.04.09 | 7 |
175 | 자화상 | 2015.04.09 | 12 |
174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30 |
173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3 |
172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0 |
171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6 |
170 | 아내1 | 2015.04.07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