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마신다 | 2015.04.09 | 25 |
248 | 벗어야지 | 2015.02.24 | 25 |
247 | 노승 | 2015.02.23 | 25 |
246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25 |
245 | 윤슬이 반짝이는 레니아 | 2024.04.04 | 24 |
244 | 인생열차 | 2016.03.19 | 24 |
243 | 비 | 2016.01.07 | 24 |
242 | 문패 | 2015.11.25 | 24 |
241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240 | 산들바람에 섞어 | 2015.08.08 | 24 |
239 | 오늘만은. 아니다 | 2015.06.23 | 24 |
238 | 인간 4 | 2015.06.09 | 24 |
237 | 빗나간 화살 | 2015.04.22 | 24 |
236 | 분꽃 | 2015.04.11 | 24 |
235 | 후회 | 2015.04.09 | 24 |
234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24 |
233 | 잔인한 4월 | 2015.04.04 | 24 |
232 | 꿈속에서 | 2015.03.22 | 24 |
231 | 흐르는 세월 따라 | 2015.03.08 | 24 |
230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