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먼 추억
석정헌
파도만 남은 추운 바다
멀리 안개 속에 잠긴
희미한 불빛 속의 부두는
윤곽 마저 잊을 수 없어
밤 바다에 내려 앉은
초승달을 하염 없이 바라 본다
머언 뱃고동 소리 같은
아른함이 어둠에 쌓여
다시 돌아올 기약 없는
바다 건너 추억의 저편
불어 오는 바람 속에 묻어온
애틋하고 은밀한 설레임을
가슴 한켠에 쌓아 간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29 | 세상 참 어수선 하다 | 2017.09.10 | 32 |
328 | 향수1 | 2017.09.11 | 44 |
327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326 | 우울 | 2017.09.16 | 33 |
325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324 | 그믐달2 | 2017.09.19 | 54 |
323 | 낙엽 | 2017.09.19 | 41 |
322 | 낙엽 함께 떠난 님 | 2017.09.20 | 45 |
321 | Amicalola Falls2 | 2017.09.27 | 37 |
320 |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 2017.09.29 | 25 |
319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8 |
318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5 |
317 | 추석 3 | 2017.10.04 | 26 |
316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4 |
315 | 가을 울음 | 2017.10.09 | 35 |
314 | 가을 외로움 | 2017.10.12 | 30 |
313 | October Fastival 2 | 2017.10.16 | 47 |
312 | 가을 사랑 | 2017.10.19 | 27 |
311 | 쓰러진 고목 | 2017.10.20 | 29 |
310 | 숨 죽인 사랑 | 2017.11.01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