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은 왔건만

석정헌2017.03.29 11:07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봄은 왔건만


              석정헌


꽃으로

봄에 묻어 왔건만

황량한 육신에

잔잔한 파도가 일어

황홀 했던 순간도

뜨겁던 가슴 조차 

이제

싸늘히 식어 가고

그 꽃 마져 떨어져

혓바닥도 가볍게

어지러히 풀어 놓은

구차한 삶의 목록 따라

사라져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9 가야겠다 2015.07.17 38
388 다시 한번 2015.10.15 38
387 목련2 2015.12.15 38
386 개성공단 2016.02.11 38
385 노숙자 23 2016.07.08 38
384 사랑의 상처 2016.08.20 38
383 영원한 미로 2017.02.11 38
382 경적 소리2 2017.04.27 38
381 잠 못 이루는 밤4 2017.09.30 38
380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2017.11.13 38
379 봄 바람2 2018.02.08 38
378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8
377 나의 시1 2018.11.15 38
376 보고 싶은 어머니2 2019.01.24 38
375 건방진 놈 2019.02.06 38
374 송편 유감 2019.09.13 38
373 서럽다 2021.01.24 38
372 ㅋㅋㅋ1 2021.11.06 38
371 작심삼일4 2022.01.03 38
370 60년대의 영주동 2022.10.08 38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