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인간 1 | 2015.05.08 | 13 |
68 | 절규 | 2015.04.29 | 13 |
67 | 자화상 | 2015.04.09 | 13 |
66 | 황혼 2 | 2015.03.27 | 13 |
65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13 |
64 | 봄 | 2015.03.22 | 13 |
63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3 |
62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3 |
61 | 구름 밭 | 2015.03.08 | 13 |
60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3 |
59 | 삶 | 2015.03.05 | 13 |
58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3 |
57 | 아린다 | 2015.10.08 | 12 |
56 | 참배 | 2015.09.26 | 12 |
55 | 하늘 | 2015.07.06 | 12 |
54 | 바람 | 2015.06.01 | 12 |
53 | 살고 싶다 | 2015.04.09 | 12 |
52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2 |
51 | 실비 | 2015.03.23 | 12 |
50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