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

석정헌2016.05.18 12:20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


       석정헌


티도 없이 파란 5월의 하늘

어둠에도 꽃은 피지만 외로운 세월

그 곳은 애당초 꿈 없는 욕망만이

서성이는 적막한 허공


외로워서 외로워서

따뜻한 가슴이 필요한

먼 세월 사이로

보석 보다 더 차갑게 반짝이는

심장을 스친 별이 쏟아진다


검은 하늘의 내부로 사라져 버린 차가운 별

욕망으로 끌어 안은 불편함은

무책임으로 인한 쓸쓸함을 읽는다


깜깜한 하늘 고요한 별들의 무덤

서툰 배웅에 욕망은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쳐든 팔 적막 속에 아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2
148 목련2 2015.12.15 38
147 호수2 2015.07.11 28
146 허무한 가을2 2017.11.06 33
145 가을 바람2 2019.09.25 30
144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0
143 Tallulah Falls2 2018.11.05 49
142 하이랜드2 2022.04.30 26
141 술을 마신다2 2022.07.02 31
140 벚꽃2 2015.12.29 91
139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38
138 당신이나 나나2 2017.08.26 46
137 다시 7월이2 2016.07.01 34
136 잠을 청한다2 2017.09.16 43
135 벼락2 2018.07.21 56
134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02
133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49
132 마지막 혼불2 2016.08.17 74
131 경적 소리2 2017.04.27 35
130 해바라기 52 2019.08.29 26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