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도

석정헌2022.02.17 15:22조회 수 27댓글 3

    • 글자 크기

  

     아직도


         석정헌


식지 않는 가슴

시작부터 내기 시작한 상처

곪아터져

진물은 가슴을 적시고

억누른 아픔

두드러진 정맥

눈은 점점 붉어지고

경직된 눈꼬리

부르르 떨리는 몸

벌떡 일어서다

세월에 깜짝 놀라

무표정한 얼굴로 주저앉고 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내가 시작한  상처'

    곰곰히 생각하면 내가 관여하지 않은 상처가 없네요.

    하물며 남의 상처에도 나의 폭력이 묻어 있기도 하고 . . .


    전체적인 분위기가 건조하고 사무적인 병실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상처 진물 정맥들 때문인가요?


  • 식지않은 열정이 아직 많아서 상처가 되고 있으신 모양입니다

    세월에 놀라신다니 , 그 세월 붙잡아  허리춤에라도 묶어놓으신다면

    내 행보 보다 빠르게 걷는일은 없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ㅎㅎ


  • 아직도에 도착하실려면 멀었으니

    앉아서 차분히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0
48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39
47 가을 2016.10.03 28
46 가야겠다 2015.07.17 34
45 가슴을 친다 2022.09.02 29
44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36
43 가슴 닿지 않는 포웅 2019.03.16 24
42 가뭄 2015.06.26 202
41 가는구나 2015.08.19 11
40 가는구나 2015.05.12 16
39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2021.03.15 27
38 가는 세월 2015.02.21 11
37 가는 세월 2015.06.09 16
36 ㅋㅋㅋ1 2021.11.06 34
35 ×× 하고있네 2022.12.14 64
34 Tybee Island2 2015.12.26 117
33 Tie 2015.05.12 10
32 Tallulah Falls2 2018.11.05 50
31 Poison lvy1 2016.08.26 50
30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