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2015.03.22 10:50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석정헌


남 모르게 앓고있는 가슴

할말은 굴뚝인데

알게 모르게 열지 못하는 입

머리는 하얀 잿빛으로 물들고

휘장넘어 안개 속은

찬바람 매서운 아직은 이른봄

산자락 군데 군데 벌거벗은 진달래는

소월의 님 가실길에

즈려 밟고 고이 가시도록

온산을 물 들이려

혼자 가만히 촉을 틔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다시 돌아올 기약 2015.11.09 22
188 메밀꽃1 2015.09.01 22
187 삶이라는 것 2015.08.18 22
186 신의 섭리 2015.06.01 22
185 꿈이었나 2015.05.30 22
184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22
183 복숭아 2015.05.14 22
182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22
181 보고 싶다 2015.03.22 22
180 그 허망함 2015.03.11 22
179 이과수 폭포 2015.02.28 22
178 복다름 2023.07.11 21
177 이른봄 2016.03.04 21
176 필경은 2015.11.25 21
175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1
174 시린 가슴 2015.11.13 21
173 두려움 2015.11.09 21
172 아직도 2015.10.28 21
171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21
170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1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