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석정헌2017.09.19 14:53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낙엽


          석정헌


바람은 차도

햇볕은 아직도 따가운

서러움이 사모치고

지쳐 쓰러진 가을

밤새워 마음과 살은

숲을 헤집고

멀리서 붉어진 여린 나뭇잎

벌써 바스라져

오솔길에 납짝 엎드려 

바람에 이리저리 쏠려 다닌다

아직 숲은 푸르른데

흔들리는 바람에

흘러 가는 슬픔을 안고

이 길을 떠나면 다시 못오리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21
328 잔인한 4월 2015.04.04 20
327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61
326 존재하지않는 방향 2016.03.14 31
325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324 통곡 2015.04.15 14
323 그래도 올 것은 온다 2015.05.13 22
322 살고싶다 2015.07.20 17
321 71 2018.12.30 40
320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7
319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35
318 봄 소풍 2019.04.15 51
317 어린 창녀 2015.02.28 44
316 어머니 품에 2015.04.04 34
315 다시 그 계절이 2015.10.01 36
314 신의 유예 2015.02.28 22
313 운명 2015.03.12 9
312 청춘 2015.02.28 16
311 떠난 사랑 2023.01.23 40
310 독립기념일 2023.07.04 16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