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별리
석정헌
어떻게 하랴
찢어진 가지 두고
떨어진 잎도 제 갈길 가는데
파리한 볼따귀 타고 내린 눈물
침묵의 가슴 적시고
여명에 밀린 그믐달
남녁에서 마지막을 태우는데
찬 이슬 발등위에
떨어지는 뜨거운 눈물도
차갑게 식어 이슬에 묻히고
아침을 맞은 새는
비상을 준비하는데
선 채로 두려움에 떨다
휘청거리는 발길 돌아서고 만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이른봄 | 2016.03.04 | 15 |
188 | 통증 | 2015.11.24 | 15 |
187 | 배웅 | 2015.10.20 | 15 |
186 | 고목 | 2015.10.05 | 15 |
185 | 시린 가슴 | 2015.10.03 | 15 |
184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5 |
183 | 가을산 | 2015.09.14 | 15 |
182 | 작은 행복1 | 2015.09.12 | 15 |
181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5 |
180 | 엄마와 포도 | 2015.08.15 | 15 |
179 | 이제 | 2015.08.09 | 15 |
178 | 밀실 | 2015.07.09 | 15 |
177 | 술을 마시고 | 2015.05.29 | 15 |
176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5 |
175 | 꿈속에서 | 2015.03.22 | 15 |
174 | 연민 | 2015.03.08 | 15 |
173 | 가을비에 | 2015.03.02 | 15 |
172 | 희망 | 2015.02.23 | 15 |
171 | 잃어버린 이름 | 2015.02.23 | 15 |
170 | 찰라일 뿐인데 | 2023.11.13 | 1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