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장기
박달 강 희종
아버지와 장기를
침묵의 방안에서,
세계를 배웁니다
주인님 믿기 전에
저의 신앙이셨던
영웅, 저의 아버지
친지에게 받은 상처
세상사 시련을
속울음 울으시던
해바라기 되신
미국이민,
그리고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 뿐
이제는 저의 아들 딸
핏줄과 장기를 두며
번번히 이기는 부자
강희종 - 인천 선인고 졸 - GSU 중퇴 - 전 주간한국 기자 - 한맥 문학 등단 - 루터 라이스 침례 신학대학 수업중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아버지와 장기
박달 강 희종
아버지와 장기를
침묵의 방안에서,
세계를 배웁니다
주인님 믿기 전에
저의 신앙이셨던
영웅, 저의 아버지
친지에게 받은 상처
세상사 시련을
속울음 울으시던
해바라기 되신
미국이민,
그리고 하늘은
여전히 먹구름 뿐
이제는 저의 아들 딸
핏줄과 장기를 두며
번번히 이기는 부자
혈육관계가 신앙을 만나
승화하는 작품세계!!
아버지는 가슴으로 울고 눈물은
땀이되어 등짝을 적신다고 어느
시인이 읊었더군요.
장기, 저도 한 때 즐겼어요.
누가 멀리 내다 보는지,희생이
있고 충성이 있고 요체를 알 때
승리하는 장기, 인생의 축소판이라
한다면 비약안가요?
감사합니다. 건필, 강녕하시길!!!
동양의 장기는 아버지께서 이기셨지만 서양장기는 제가 이겼습니다. 반대로 아들에게 서양장기는 아들이 이기고 동양장기는 제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제가 동양장기를 진 아들이 눈가를 닦었습니다. 아마도 제게 진 아들이 승부욕이 강해서 였나봅니다. 우는 아들을 달랬습니다. 포옹하면서 캐리포니아의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샬롬, 샬롬
아버지에게서 장기를 배운 이후 거의 져본 적이 없는 동양장기였습니다, 아버지와 장기를 둘 때는 아버지께서 차와 포 하나씩을 걷고 두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너무 조숙해졌습니다. 언젠가는 아빠라고 불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너무 나이를 먹었는지요, 샬롬,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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