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일성好鳥一聲
신석정
갓 핀 청매靑梅 성근가지
일렁이는 향기에도
자칫 혈압이 오른다
어디서 찾아든
볼이 하이얀 멧새
그 목청 진정
서럽도록 고아라
봄 오자 산자락
흔들리는 아지랑이
아지랑이 속에
청매에 멧새 오가듯
살고 싶어라
*신석정辛夕汀*
(1907.7.7~1974.7.6)
전북 부안 출생,
본관本貫은 영월
전형적典型的인
자연시인自然詩人
1924년 조선일보에
'기우는 해' 발표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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