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커피 2

석정헌2015.12.24 06:57조회 수 98댓글 0

    • 글자 크기



       커피 2


          석정헌


추운 계절은 이제 한창인데

창밖은 아직 어둠에 머물고

잠깬 아내 아직 꿈속인양 기척없다

한방울 한방울 떨어저

잔을 채운 갈색 향기

하얀크림으로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갈색사랑에 중독되어

깊숙히 의자에 앉아 지긋이 눈감고

명상에 젖어 흔들리는 신새벽

갈색향기

하얀 크림꽃의 손에든 커피

사랑스런 묵은 아내

여명에 밀리는 행복한 아침 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살고싶다 2015.07.20 18
128 해바라기 2015.07.17 18
127 무상 2015.07.12 18
126 인간 3 2015.05.08 18
125 4 월 2015.04.15 18
124 황혼 4 2015.03.28 18
123 2015.03.27 18
122 낡은 의자 2015.03.25 18
121 속죄 2015.03.04 18
120 서리내린 공원 2023.12.06 17
119 속삭임 2023.12.04 17
118 만추 2023.11.10 17
117 독립기념일 2023.07.04 17
116 송년 2015.12.21 17
115 백목련 2015.12.19 17
114 낙엽 2015.10.21 17
113 가을 휘파람 2015.10.12 17
112 보고 싶은 얼굴 2015.09.16 17
111 숨은 바람 2015.09.12 17
110 가는구나 2015.05.12 17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