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의 도시

석정헌2015.11.25 12:08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의 도시


           석정헌


박힌 아픔과함께

고된 이 땅에 슬슬와서

힘들게 버텨

여기까지 왔건만

겉이고 속이고 썩어 문드러진

반할 것 없는

허위와 욕망이 버틴

도시의 가에서 서성이다

그 도시의 입김이

날더러 머물라며 속삭이지만

무엇하나 끄집어 낼 것 없는

황량한 기억 속에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버텨 보지만

고독만이 머물다 스르르 빠져 나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69 오월 2015.05.30 45
668 수줍은 봄 2015.03.08 45
667 못난 놈들의 아침2 2015.03.06 45
666 마가리타4 2021.02.12 44
665 가을을 붓다 2020.11.16 44
664 웅담 품은 술 2020.11.02 44
663 불안한 사회 2020.07.29 44
662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44
661 무제 2019.10.25 44
660 가을 바람2 2019.09.25 44
659 으악 F 111° 2019.08.14 44
658 깊어가는 밤1 2019.07.16 44
657 70 2019.04.24 44
656 71 2018.12.30 44
655 작은 무지개 2018.07.11 44
654 October Fastival1 2017.10.08 44
653 아내5 2017.06.27 44
652 커피 2015.12.02 44
651 어둠 2015.07.06 44
650 총을 쏜다 2015.04.07 4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