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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담금질

석정헌2015.04.09 12:34조회 수 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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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금질


           석정헌


살얼음 낀

낙엽 섞인 계곡

흐르는 물에

손을 담그면

온몸을 채찍질해

마디마디 조이고

풀어진 가슴까지

벌떡 거린다

해독할 수 없는 남은 생애

작은 힘이라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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