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석정헌2015.03.19 14:25조회 수 33댓글 0

    • 글자 크기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석정헌


서리 듬뿍 머금고

하늘 가에 걸린 그믐달은

왜 저리 고고하고 싸늘 한지

오늘도 어둠에서 띄운 사연은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어

하늘 어디에 암장 당했는지

아직도 반가움되어 돌아 오지 않고

떨어져 날리는 마지막 잎새에

사랑 향한 가슴

그리움과 애틋한 마음 적어 내리고

간절함에 다시 하늘로 띄운다

별들은 호수 속에 잠기고

눈섭달 괴괴한 수면 위에서 너울 거리고

어디서 날아온 사랑

옅은 그림자 함께 멀어지고

흐릿한 여명의 뒤에서

마음에 새겨진 그리움 찾아

지금도 세상을 향해 미친 듯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9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59
128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59
127 화가 난다2 2020.03.11 59
126 아픈 사랑 2015.05.16 60
125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0
124 아픈 인연2 2016.05.17 60
123 시린 가을 2015.03.28 61
122 시월 2015.11.25 61
121 관상 2016.01.29 61
120 아버지 2015.02.17 62
119 영지버섯 2015.07.05 62
118 시든꽃 2015.09.04 62
117 2100 마일 2016.10.31 62
116 목련7 2022.02.19 62
115 고인 눈물2 2015.08.03 63
114 *14시간46분2 2017.06.21 63
113 행간을 메우려고3 2020.06.10 63
112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4
111 행복한 가을 밥상3 2016.09.08 64
110 10월의 축제 2016.10.10 64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