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2015.02.23 19:42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잃어버린 이름


          석정헌


아무도 보지 못한

또하나 어디선지 날아온 생애

저녁놀에 밀리어 어둠으로 변하고

겹겹이 둘리어 방향 모를 벌판

섬득한 바람 가른 숨죽인 달빛

무엇인가 빼았긴 것 같은

네 앞에 서면 거저 멍멍 하구나

그러나 다음 순간

음성이라도 빛 닿는 곳에

서로 마주 부를

잃어버린 이름 이라도

외쳐 부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69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19
168 질서 2015.09.26 19
167 여름 2015.09.12 19
166 인간 5 2015.08.03 19
165 밀실 2015.07.09 19
164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9
163 복숭아 2015.05.14 19
162 이슬 2015.04.30 19
161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9
160 그림자 2015.03.24 19
159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158 박꽃 2015.03.09 19
157 다시 한잔 2015.03.08 19
156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155 황혼 1 2015.02.17 19
154 가을의 초상 2023.09.21 18
153 복다름 2023.07.11 18
152 허무한 마음 2016.03.08 18
151 통증 2015.11.24 18
150 기도 2015.11.19 18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