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잔
석정헌
음산한 겨울
눈이 내린다
길가에 버려진 빈잔
무엇으로 채워져 있었는지
누가 버렸는지
왜 한쪽 귀퉁이는 떨어져 나갔는지
남아 있는 꽃무늬는 아직도 선명 한데
하늘로 향한 바닥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다
눈 그친 하늘
잠깐 비췬 붉은노을에
빈잔 한번 반짝이고
어둠에 묻히고 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빈잔
석정헌
음산한 겨울
눈이 내린다
길가에 버려진 빈잔
무엇으로 채워져 있었는지
누가 버렸는지
왜 한쪽 귀퉁이는 떨어져 나갔는지
남아 있는 꽃무늬는 아직도 선명 한데
하늘로 향한 바닥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다
눈 그친 하늘
잠깐 비췬 붉은노을에
빈잔 한번 반짝이고
어둠에 묻히고 만다
어째 그 빈잔이
경제권도 없고
가족들로부터 홀대받는
노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딴에는 왕년에는 잘 나갔습니다
선배님두고 한얘기 아님
오해마삼 ㅎ ㅎ
ㅋㅋㅋㅎㅎㅎ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겨울 나그네 | 2015.04.09 | 9 |
48 | 그림자 | 2015.03.24 | 9 |
47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9 |
46 | 안타까움에 | 2015.03.19 | 9 |
45 | 빛나는 하늘 | 2015.03.19 | 9 |
44 | 운명 | 2015.03.12 | 9 |
43 | 구름 밭 | 2015.03.08 | 9 |
42 | 나그네 | 2015.03.08 | 9 |
41 | 먼 추억 | 2015.03.08 | 9 |
40 | 청춘 | 2015.02.28 | 9 |
39 | 만추 | 2023.11.10 | 8 |
38 | 탈출 | 2015.10.30 | 8 |
37 | 후회 2 | 2015.10.19 | 8 |
36 | 갈대소리 | 2015.10.09 | 8 |
35 | 바람 | 2015.09.14 | 8 |
34 | 안타까움 | 2015.09.12 | 8 |
33 | 낚시 2 | 2015.07.06 | 8 |
32 | 비애 | 2015.04.15 | 8 |
31 | 통곡 | 2015.04.15 | 8 |
30 | 황혼 2 | 2015.03.27 | 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