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아이얼굴2015.03.16 22:35조회 수 74댓글 0

  • 1
    • 글자 크기

    

007  별.jpg


                     별


                                조동안


    밤거리에 가득히 장식하고 있는 빛
    화려한 세상을 꿈 꾸며
    하늘에서 떨어진 별인가요.
    얼마나 많은 별들이 떨어졌는지
    밤하늘에는 별들이 보이질 않네요.
    분명 하늘은 밤이었는데,
    내가 서 있는 여기에 밤은 없습니다.

    안타까움에 눈을 감아 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별이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별들이 하나 가득 빼곡하였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한 방울 눈물이 떨어지더니
    어린 시절로 어린 시절로
    나도 함께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별 하나만 바라 보아도
    마음이 떨리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뒷동산에 올라 돗자리를 펴고 누워
    함께 밤하늘을 바라 보며
    별들을 세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더군요.
    반백 년의 세월과 함께
    세상의 별들에 익숙해 지면서
    우리들의 별들을 잊고 살아 왔습니다.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감포에서 경주까지 2015.03.16 107
147 친구야 2015.04.14 101
146 도담삼봉과 석문 2015.03.16 101
145 가족여행6 2017.09.03 99
144 2017.07.20 98
143 노인2 2020.02.24 97
142 녹내장13 2022.02.14 96
141 여름이 가기전에4 2020.08.26 96
140 눈 폭풍1 2019.01.30 95
139 시계바늘4 2021.07.17 93
138 엄마1 2017.09.02 93
137 앞으로 내 삶이 다 할때까지 지켜지기를 기도한다 2015.04.14 92
136 4월이 시작하는 날에 2015.04.08 92
135 봄이 오는 소리4 2021.04.11 90
134 가슴에 가득 담겨진 사랑2 2018.12.16 90
133 4월의 향연 2015.03.16 89
132 혼자 사는 연습4 2021.11.26 88
131 할아버지8 2021.11.20 88
130 3월의 아침 2015.03.16 88
129 좋은 소식1 2018.04.01 87
첨부 (1)
007 별.jpg
538.9KB / Download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