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2 | 1박 2일 | 2015.06.13 | 80 |
141 | 요즈음 인생공부3 | 2020.04.10 | 79 |
140 | LA Fitness | 2017.07.15 | 79 |
139 | 발자국7 | 2021.02.26 | 78 |
138 | 극복6 | 2016.04.04 | 78 |
137 | 제로섬8 | 2021.12.18 | 77 |
136 | 독방4 | 2018.01.15 | 77 |
135 | Dumbbells3 | 2016.11.21 | 77 |
134 | 내일은 내일4 | 2016.05.12 | 77 |
133 | 김기덕을 위한 오마주3 | 2020.12.11 | 76 |
132 | 가을 단상3 | 2017.10.13 | 76 |
131 | 오늘을 산다5 | 2017.10.06 | 76 |
130 | 담배2 | 2017.08.25 | 76 |
129 | 미국사는 죄3 | 2017.07.07 | 76 |
128 | 별이 빛나는 밤에15 | 2022.01.19 | 75 |
127 | 점6 | 2017.08.28 | 75 |
126 | 편지 | 2017.07.10 | 75 |
125 | 냄새4 | 2017.03.30 | 75 |
124 | 캔쿤 기행 | 2017.01.19 | 75 |
123 | 굼벵이4 | 2016.10.14 | 7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