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비 내리던 아침

ChoonKwon2019.01.21 11:59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비 내리던 아침.

                                         안신영


그 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다

친구와 만나기 위해

맥도날드에 들어 가는데


어느 흑인 노인이 

해시브라운 하나 사 먹겠다고

구걸을 한다


내리는 비에 쫓겨

무심히 뛰어든 맥도날드


어느 백인의 뒤를 따라

들어 온 그 노인


다시가서 줄수도 없고

내가 먹지않는 

해시브라운만 내려다 보았다


이렇게 비오는 아침이면

그 날의 그 노인 모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 글자 크기
오가는 계절 아침의 가을 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 꽃 샘 추위1 2017.04.04 41
27 태풍 IRMA 2017.10.09 40
26 생일 선물 2020.07.21 39
25 황혼의 삶1 2023.05.19 38
24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8
23 오가는 계절1 2020.08.30 38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8
21 아침의 가을 산 2018.11.10 38
20 새털 구름 2018.09.05 38
19 나의 집 2020.07.21 37
18 하늘 위에 하늘1 2019.12.08 37
17 마음의 풍경 2019.03.19 36
16 삼월의 숲속. 2019.03.19 36
15 아들의 생일 2019.01.21 36
14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2021.04.09 35
13 가을 이네. 2019.10.13 35
12 엄마 닮은 얼굴 2020.05.28 33
11 수선화1 2020.02.05 33
10 추억의 봄 2021.04.09 32
9 2월을 보내면서 2020.02.29 3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