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08 | 삶의 길 | 2019.06.25 | 37 |
107 | 별이 빛나는 밤. | 2016.05.11 | 66 |
106 | 오월. | 2018.05.03 | 49 |
105 | 생명의 봄이여! | 2023.03.11 | 20 |
104 | 흔적 | 2018.06.17 | 41 |
103 | 삼월의 숨결 | 2020.03.24 | 69 |
102 | 낙엽 | 2017.02.26 | 42 |
101 | 가을을 보내는 11월. | 2015.12.21 | 51 |
100 | 운전 | 2017.11.19 | 42 |
99 | 아름다운 고독 | 2023.07.16 | 28 |
98 | 가을 이네. | 2019.10.13 | 34 |
97 | 추억의 봄 | 2021.04.09 | 28 |
96 | 겨울 비! | 2015.02.10 | 58 |
95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41 |
94 | 세 월. | 2015.02.10 | 48 |
93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41 |
92 | 오월의 어느날. | 2015.02.10 | 73 |
91 | 잡초 | 2015.02.10 | 92 |
90 | KAHALA 비치에서. | 2015.02.10 | 45 |
89 | 계절 | 2015.02.10 | 4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