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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배꽃 속의 그리움.

ChoonKwon2018.02.28 18:19조회 수 3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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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속의 그리움.

                                            안신영.


하얀 배꽃이 

눈 부시게 활짝 피었다.


파아란 하늘에는 

하얀 뭉게 구름 담겨 있고

낮에 나온 하얀 반달이

함께 어울려 있다


이 맑고 푸른 날에

가슴에 일어 나는 

그리움의 진동


꽃 처럼 예쁘게 살다 

떠나버린 내 어머니

배꽃을 좋아 하셨던 그 어머니


하얀 배꽃속에 

화사한 미소로 다가오는 

아른 거리는 그 모습


울컥한 가슴에 

콧등이 뜨거워 지며

그리움의 눈물이 

두 뺨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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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아침. 떠나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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