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무심한 세월

RichardKwon2018.11.17 11:15조회 수 39댓글 0

    • 글자 크기

무심한 세월.

                                                권명오.

서울 시청 앞

지하도 출입 층계에서


40년 만에 만난 그

가슴 벅차고 두근대는데


낯선 늙은이 지팡이 짚고

힘겹게 오르고 친구 보이지 않아


고개 돌려  다시 살피는데

내 앞에 다가선 그 늙은이


40년간 그리든 내 친구

어찌 어찌 이럴 수가


미울 만큼 미남 이였던 그가

꼬부랑 쭈구렁이 되다니


괴이하고 알길없는 악몽

허망하고 허무한 실상


세월아 너는 알리라 

무심한 네놈 때문 인 것을

    • 글자 크기
우리 아버지 인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2 문학 이야기1 2017.08.20 36
111 추모사 2018.07.29 36
110 대방동 우정 2019.04.03 36
109 3 2020.02.09 36
108 코로나 19 2020.03.27 36
107 자연의 신비4 2022.02.05 36
106 77 학년 생. 2015.02.10 37
105 소나무 형제1 2017.01.07 37
104 Long Beach.1 2017.04.28 37
103 바람1 2017.08.17 37
102 신선 2018.03.01 37
101 오월의 비극 2019.06.08 37
100 내일의 꽃3 2020.04.21 37
99 Gulf Port Long Beach. 2015.06.28 38
98 윤회 2016.12.16 38
97 래 래 ( 來 來 )1 2019.07.09 38
96 잊을수 없는 눈길. 2016.08.13 39
95 우리 아버지 2017.10.09 39
무심한 세월 2018.11.17 39
93 인연 2019.07.14 3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