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감의 꽃길
권명오
엊그제
신영씨와 나
백옥 같이 하얀
배 꽃 벚 꽃 핀
사이 사이
환하게 웃으며
꽃 길을 걸었는데
그리워 찾아 오니
꽃들도 작심 삼일 인가
희고 예쁜 잎들
바람에 휘날리고
떨어져 몸부림치네
진리도 무심 인가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하염없이 흘러가네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만감의 꽃길
권명오
엊그제
신영씨와 나
백옥 같이 하얀
배 꽃 벚 꽃 핀
사이 사이
환하게 웃으며
꽃 길을 걸었는데
그리워 찾아 오니
꽃들도 작심 삼일 인가
희고 예쁜 잎들
바람에 휘날리고
떨어져 몸부림치네
진리도 무심 인가
하늘에 떠 있는 구름
하염없이 흘러가네
피고 지는 꽃들과 한시절 보내다 보면
계절이 훌쩍 가버리네요.
자르다만 나뭇가지
그냥 주세요. 제가 약속 지킬게요.
인생무상과 삶의 여유를 담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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