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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여수의 추억

Jackie2015.10.25 03:55조회 수 8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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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의 추억


                     유당/박홍자


   아름다운 빛의 고장엔 밤이 나를 유혹한다

   내님이 그리운 내안의 슬픔이 당신을 소리내어

   부르고 가슴은 흐느끼며 통곡을 흙에 묻는다

   덧없는 인생을 발구르며 구르며 헤집으며 운다


   밤이기에  울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갈매기가

   조용히 잠들어 있어 함께 울 수 없어서 

   불야성을 이루는 섬 저편의 고향 내음이

   소리쳐 내귓가에 그지없이 좋은 노래여 


   속삭이는 당신의 입김이 뜨겁게 나를 적신다

   애끊토록 내 당신을 사랑 하였기에 그림자를

   보는듯 만지는 듯 이밤에 다시 기억하고 운다

   소리없이 가버린 추억들을 난 이바닷가에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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