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세월의 산맥

Jackie2022.06.22 14:34조회 수 23댓글 4

    • 글자 크기

 세월의 산맥


         유당/박홍자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습니까   

메어 진다고 했습니까


아니

까맣게 타고 말았습니다

재만 남은 그 흔적도

바람으로 휘날려 가고

공허한 그리움으로

울고 있을 뿐입니다


이제 아파지는 가슴을

추스를 수도 없습니다

오가는 인생길에 그대는

어디를 서성입니까


끝없이 흐르는

세월의 산맥을 넘어

보이지 않는 앞길만

질펀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언제 까지라도 헤매며

찾을 길 없는 당신을 늘

찾고 있을 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 지금까지 나름 험하기도 하고 만만하기도 한 산들을 잘 넘어 오셨듯이

    나머지 산들도 잘 헤쳐 나가 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도 그리시고, 글도 쓰시고, 만난 것도 만들어 드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 유당님!

    지금까지 온 것 감사히시고

    어려웠던 것들은 강물에 풍덩!

    좋은 것들만 가슴에 넣어 두세요

    유당님을 아끼는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수작 즐겨 감상했습니다.

    끼니 꼭 챙겨 드세요.

    늘 강녕하시기 바랍니다!

  • Jackie글쓴이
    2022.6.22 23:43 댓글추천 0비추천 0

    기정님! 한기님! 이몸은 얼마나 행복한지요. 감사해요  홍자누나가!

  • Jackie글쓴이
    2022.6.22 23:43 댓글추천 0비추천 0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15 오직 상생의 삶 2015.09.19 117
214 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2 2015.02.11 114
213 팔순의 해3 2022.03.14 112
212 그리움1 2017.01.28 110
211 대한의 후손은2 2022.04.10 93
210 무제3 2019.05.21 91
209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2015.09.02 89
208 듣는 귀는 천년3 2016.08.17 88
207 노을의 Chattahoochee River 2015.09.02 85
206 언제 올꺼야1 2015.02.23 83
205 어느기억4 2020.12.22 79
204 빈자리 2018.10.25 79
203 올챙이의 변 2016.09.10 79
202 친구 2019.02.14 78
201 雪峰의 Mount Rainier 2015.08.09 77
200 담장의 박꽂3 2017.09.12 76
199 잎 새2 2022.04.08 72
198 밤을 향해서8 2021.12.08 70
197 돌 직구2 2016.06.14 70
196 파자마 파티(잠 옷 파티)1 2016.12.03 6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