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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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산모롱이 | 2017.12.25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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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 건너마을 | 2018.10.26 | 43 |
122 | 호흡2 | 2019.02.14 | 59 |
121 | 친구 | 2019.02.14 | 79 |
120 | 소녀야 | 2019.03.06 | 46 |
119 | 壽命歌 | 2019.03.18 | 45 |
118 | 유채꽃 밭 | 2019.05.21 | 54 |
117 | 무제3 | 2019.05.21 | 92 |
116 | 늘 오가는 일상 처럼 | 2020.11.02 | 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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